우한폐렴 아프리카에도 상륙, 의심환자 발생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8일 07시 54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청정지역이었던 아프리카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서아프리카인 코트디부아르에서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외젠 아카 아우엘레 코트디부아르 보건장관은 이날 자국 국적 34세 여성이 중국 베이징에 다녀온 뒤 호흡곤란·기침·재채기·콧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겪었다면서 “최종 진단은 해당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시료의 분석 결과가 나온 뒤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5년간 베이징에서 거주한 학생이며, 지난 24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으로 입국해 현재는 격리돼 있다고 아우엘레 장관은 덧붙였다.

아프리카는 중국이 원자재를 수입하기 위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대륙으로, 중국 이민자·투자자·노동자 수백만 명이 드나든다.

이미 아프리카 몇몇 국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을 경고하며 입국자들이 보이는 증상을 경계하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티오피아·나이지리아·가나·케냐·르완다 등이 공항 등에서 환자 식별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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