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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5G망에 화웨이 쓴다고?” 美 비상…런던으로 날아간 폼페이오
뉴시스
입력
2020-01-30 10:18
2020년 1월 30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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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직접 영국 방문해 존슨 총리 등 만나
"美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전달돼야"
영국이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에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자 미국에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직접 영국 런던으로 가 관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1박2일 동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도미닉 라브 외교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런던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영국 이동통신망에 화웨이의 장비가 투입되는 것은 실제적인 위협이다”며 “영국은 아직 화웨이 장비 사용 결정을 재고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의 화웨이 장비 ‘제한적’ 허용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며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영국의 다음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영국의 결정을 평가할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허용하고, 허용하지 않을지에 대한 내용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이들의 결정을 평가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영국과의 정보 공유 수준을 낮출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이 미국의 제안을 어떻게 수용하는 가에 달려있다”며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28일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화웨이를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자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승인했다.
다만 5G 사업에 대한 화웨이의 점유율은 35%로 제한했다. 핵심 부분에는 화웨이 장비를 금지하기도 했다.
라브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을 환영한다”면서도 “가까운 친구인 영국과 미국은 서로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한 요소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하다”며 완곡한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문제는 현재 영국이 추진 중인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연내 영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이 영국의 화웨이 장비 사용을 빌미로 납득하기 힘든 FTA 조건을 내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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