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 마스크 500개 기부한 남성…中 감동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월 30일 15시 53분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중국에서 한 청년이 수 백 개의 마스크를 경찰서에 두고 온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현지시각) 중국 안후이(安徽省) 성의 경찰서를 찾은 한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상자 여러 개를 들고 경찰서를 방문한 모습이다.

남성은 상자를 경찰에게 전달한 뒤 서둘러 경찰서를 빠져 나간다.

상자 속에는 약 500장의 마스크가 담겨 있었다. 경찰들은 남성을 뒤쫓았지만 잡을 수 없었고, 거수경례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때문에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를 돕는 취지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누리꾼들은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팔아 큰 이익을 남기려고 하는데, 이를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며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