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성 이외에 첫 도시 봉쇄…저장성 원저우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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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3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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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 이어 인구 900만명의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도 도시 봉쇄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원저우시 당국은 가구당 주민 1명만 이틀에 한 번씩 외출해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주민들의 이동을 전면 금지하는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원저우시는 또 46곳의 고속도로 요금소와 수영장·영화관·박물관 등 공공장소를 임시 폐쇄하고,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운행도 정지키로 했다.

우한폐렴 사태 이후 시민의 외출을 통제한 것은 후베이성 지역 이외에는 원저우가 처음이다.

원저우시가 속한 저장성은 현재까지 집계된 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661명에 달해 후베이성 다음으로 많다. 특히 확진자 중 265명은 원저우시에 거주한다.

원저우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상업도시로 외국인의 발길도 잦은 곳이다. 원저우에 우한폐렴이 창궐할 경우, 전세계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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