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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SCMP “‘신종 코로나’ 대변 전염 가능…변기뚜껑 닫고 물 내려야”
뉴스1
업데이트
2020-02-03 13:39
2020년 2월 3일 13시 39분
입력
2020-02-03 13:39
2020년 2월 3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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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배설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화장실 위생’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변기 물을 내릴 때 튄 물방울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대변 샘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추적 결과 대변-경구(faecel-oral)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선전에 있는 제3인민병원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을 분석한 결과, 이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대변 속에서도 활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즉 환자의 장 속에서 번식한 바이러스는 배설물을 통해 배출될 경우 사람 손 등과 접촉해 전파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 환자의 배설물 속에서 최대 4일간 활동성을 보인다.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비정형적 증상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환자의 구토와 배설물을 처리할 때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치웨이 중국 광저우 남부의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변기 물을 내릴 때 튄 물방울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같은 화장실을 쓴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장 교수는 베이징뉴스에 “이제 화장실 소독이 문제가 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또는 의심 환자가 사용하는 화장실은 철저히 소독하고 환기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배설물을 통한 전염 가능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미국에서도 여러 연구진들이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는 미국에서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던 35세 남성의 대변 샘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RNA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가 실렸다.
다만 이같은 전염 경로가 아직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신중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호흡기가 아닌 다른 장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임상적 증상은 어떤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펑뤼자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원은 일련의 연구들이 바이러스가 소화기관을 거치며 번식할 수 있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이며, 손을 자주 씻는 것의 중요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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