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명 태운 中 크루즈선 ‘신종 코로나’ 확진자 3명 나와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4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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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도 2명

6200명이 넘는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중국과 베트남을 오갔던 중국 크루즈선에서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와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4일 중국 난팡르바오 등은 지난 1월 19일 광둥성 광저우의 난사(南沙)항을 출발해 같은 달 24일 귀항한 홍콩 스타크루즈사 소속 크루즈선 ‘월드드림’호를 이용했던 승객 가운데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와 2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4482명과 승무원 1814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중에는 우한 출신 28명을 포함해 후베이성 승객 108명이 포함됐다.

아울러 5박 6일간의 일정 동안 이 크루즈선은 베트남 다낭, 하롱베이 등 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의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2명은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타크루즈사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24일 귀항했을 당시 모든 승객이 체온 검사를 받았고 열이 있는 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해당 크루즈선에서 근무했던 승무원들도 지난달 24일부터 지금까지 건강 이상을 호소한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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