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4위를 기록 중인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이오와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첫 개표 결과가 나오자 선거기금 모금자 이메일에서 “아이오와는 시작에 불과했다”며 “이제 남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아이오와에서 열심히 싸웠다. 이제, 우리는 다른 주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그러나 쉴 틈이 없다. 우리는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리고 그 너머까지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트럼프(대통령)는 쉬지 않고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단합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후보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항할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혀왔으며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도 줄곧 1,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실제 코커스에서 62% 개표 기준으로 15.6%를 득표하며 4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다만 15% 기준은 넘어 2차 투표를 거쳐 대의원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위는 피트 부티지지 인대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26.9%), 2위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25.1%), 3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8.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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