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행동에 나선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또 후베이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도 수용 시설에서 14일간 대기해야 한다.
미국은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싱가포르도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 국적자에 대해 자국 입국과 경유를 금지한 상태다. 호주와 뉴질랜드, 파키스탄, 몽골 등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조치를 하고 있는 국가로는 일본이 꼽힌다. 일본 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후베이성 출신의 중국인 및 최근 2주 내 현지 체류 경험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일본 내 확진자는 5일 기준 35명으로 늘면서 중국 이외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국가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도 입국제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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