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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신종코로나 주의국에 ‘한국’ 포함…“방문 후 자가격리”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07 09:30
2020년 2월 7일 09시 30분
입력
2020-02-07 09:30
2020년 2월 7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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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태국·일본·대만 등도 주의 국가목록에
"주의 국가 목록 계속 검토·수정하겠다"
확진자 나온 호주 독일 미국은 제외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주의국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6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부는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하고 “지난 14일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affected by the coronavirus) 국가를 여행한 이들은 증세가 미미하더라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당 국가로 “중국 본토를 비롯해 태국, 일본, 대한민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을 순서대로 기재했다.
영국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과의 항공 교류 정도, 지금까지 신고된 감염자들의 여행 경로, 환진자 수 등을 바탕으로 주의 국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확진자 14명)보다 확진자 수가 많은 호주(15명)와 비슷한 수준인 독일(13명), 미국(12명) 등은 주의 국가에서 제외됐다.
보건부는 주의 국가 목록을 계속 검토·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영국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진자가 나온 직후 발표됐다.
보건부는 이날 “영국에서 세 명의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추가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가능한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높였다고 알렸다.
보건부는 “위험도를 수정함에 따라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개인에 대한 위험도는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트니 교수는 이날 세 번째 환진자를 발표하며 “중국이 아닌 아시아 국가를 여행한 후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정확히 어떤 나라를 다녀왔는지, 어디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BBC는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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