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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600명 태운 홍콩 크루즈선 36시간째 ‘해상격리’…수 명 의심증세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07 12:54
2020년 2월 7일 12시 54분
입력
2020-02-07 12:54
2020년 2월 7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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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병원으로 이송...8명이 가벼운 호흡기 감염 증상
크루즈선에 탔던 중국 본토인 8명, 귀국 후 감염 확진
대만, 지난 4일 이 크루즈선의 입항 거부해
3600명이 탑승한 홍콩 크루즈 선박 월드 드림호가 지난 5일부터 홍콩 카이탁 터미널 부두에 정박한 채 36시간째 ‘해상격리’돼 있다.
7일 홍콩 01 등에 따르면 홍콩위생방호센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된 검역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크루즈 선의 승객과 승무원들의 하선을 금지하고 있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1800여명과 승조원 1800명이 타고 있으며 승객의 90%는 홍콩 주민이다.
홍콩 01에 따르면 6일 저녁 네팔 국적 승무원 한명과 승객 한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탑승자 8명이 가벼운 호흡기 감염 증상을 보였다.
앞서 기침 등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 증상을 호소했던 승무원 33명은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달 19∼24일 이 크루즈선에 탔던 8명의 중국 본토인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대만 당국은 지난 4일 이 크루즈선의 입항을 거부하고 홍콩으로 돌려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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