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로 인한 中사망자 700명 돌파… 사스 사망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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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8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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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돌파해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8일 0시 현재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81명 늘어 모두 699명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전체 사망자와 합할 경우, 중국 대륙에서 사망자는 모두 717명이 됐다.

전세계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720명으로 집계됐다고 SCMP는 전했다.

이로써 중국 대륙에서 신종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사스 사망자를 넘어섰다. 2002년~2003년 대유행한 사스로 인한 사망자는 중국과 홍콩을 합해 모두 650명이었다. 당시 사스로 인한 사망자는 전세계적으로 770여명에 이르렀다.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또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2841명 더 늘어 모두 24,953 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전체로는 3만4000명을 돌파했다. 전세계 확진자를 합할 경우,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34,390이라고 SCMP는 집계했다.

한편 홍콩 출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탔던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7일 40여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 배에 탄 승객·승무원 가운데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대형 크루즈선이 또 다른 신종코로나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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