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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시총 1조 달러 돌파 기업들 덕에 증시 호황”…‘MAGA’ 지칭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12 09:35
2020년 2월 12일 09시 35분
입력
2020-02-12 09:35
2020년 2월 12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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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일간 증시에서 새로운 기록…우리에겐 1조 달러 클럽 MAGA 있다"
MAGA 4개 기업 총 시가총액 올해에만 5200억 달러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총 1조 달러(약 1182조원)를 돌파한 4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아마존의 실적 덕분에 미 증시가 호황을 누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기업들의 앞 글자를 딴 ‘마가(MAGA)’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이기도 하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144일간 증시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402ks(미국 퇴직연금), 일자리를 의미한다”며 “우리에게는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다. 1조 달러 클럽인 MAGA가 있다”고 밝혔다.
MAGA는 월가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표현으로 올해에만 이들 4개 기업의 총 시가총액이 5200억 달러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호황을 자신의 치적 중 하나로 내세웠다. 미 증시는 현재 최장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뉴욕 증시의 호황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200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5대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을 향해 중소기업 인수와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나왔다. FTC는 현재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MAGA에 속한 2개 기업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기업들인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도 포함된다.
한편 아마존, 알파벳, MS 주가는 11일 뉴욕증시에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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