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나온 싱가포르 은행, 직원 300명 재택근무 명령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2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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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확진자는 총 47명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가 12일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 약 300명을 귀가시켜 대피 조치를 취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귀가 조치된 직원들은 감염이 확인된 직원과 43층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람들이다. DBS는 성명을 통해 “귀가 조치된 직원들은 앞으로 재택 근무를 하게 될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는 예방적 조치이다. 이들에게는 체온계와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담은 구급상자가 지급됐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금까지 4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DBS 직원들의 귀가 사태를 초래한 직원은 11일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 12일 감염 사실이 최종 확정됐다.

DBS는 감염이 확정된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DBS가 입주한 건물의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등 공용 시설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주 전염병 대응 경계 수준을 오렌지 경보로 상향했다. 이는 전염병이 심각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쉽게 전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모든 회사들과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는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기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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