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끼치는 충격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때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사스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은 가벼웠지만 그때는 바이러스가 달랐고, 중국도 달랐고, 세계도 달랐다”며 “현재 코로나19는 확실히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스 사태 당시 중국은 세계 경제의 8%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9%를 차지하며, 전 세계 제조품의 28%를 생산한다. 중국 관광객들도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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