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코로나19 확진 급증, 결정 기준 넓어진 탓”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3일 20시 46분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감염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광범위해졌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리크 자세레빅 WHO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신규 확진 사례 급증은 기준의 범위를 넓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실험실 확진 사례는 물론 증상과 노출을 기준으로 임상적으로 확진을 진단받은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레빅 대변인은 WHO가 최근 변경된 확진 사례 방법과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보고 규약에 대해 중국에 “명확성을 더 높이도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는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후베이성 당국은 이것이 확진자 집계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동안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의심환자’와 ‘확진환자’ 두 종류로 분류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후베이성만 ‘임상진단’까지 총 3단계로 나누고 임상진단 사례를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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