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이나 발생한 싱가포르의 관계 부처 장관이 향후 감염 확산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교통 및 정보통신부 장관 자닐 푸추체리는 CNBC ‘스쿼크박스 아시아’ 인터뷰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심리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절정기에 관해 이야기하기는 너무 이른 것 같다. 하루하루 감염 사례 (정보가) 들어오고 있으며, 향후 몇주 동안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연관된 확진자만 나올지 중국과 관련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어날지가 문제다. 현재 확진자 대부분은 이미 알려진 경로로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인구는 570만명 수준이지만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중국 외 국가 중 일본(251명) 다음으로 확진가 많다. 일본의 경우 3700명이 탑승한 채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감염자가 다수 나오고 있어 확진가 대폭 늘었다.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는 중국 의존도가 크다. 중국은 싱가포르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이 가장 크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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