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 국방장관 “北, 불량국가”…“최대 도전국은 中”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6일 07시 37분


중국, 러시아에 이어 2순위로 이란과 북한 지목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을 불량국가로 지목하면서 중국 다음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에스퍼 장관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국방전략보고서(NDS)는 우리가 주요한 도전자인 중국, 그다음으로 러시아와 함께 거대한 권력 경쟁의 시대에 있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NDS는 우리가 저강도 분쟁(low-intensity conflict)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고강도 전쟁(high-intensity warfare)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시에, NDS는 우리의 2단계 우선순위가 북한이나 이란 같은 불량국가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들을 다루는 건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위협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중국이 세계 질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제사회로서 우리는,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돼온 국제적이고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조작함으로써 제기하는 도전에 눈을 떠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기술 절도를 계속하고,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중요한 시장을 장악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이 같은 “비도덕적인 활동”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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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0-02-16 10:26:55

    분명한 것은 문재인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현실을 외면하자는 것이다. 북핵의 경우가 그것인데 지구촌과 명왕성 수준의 거리에서 김왕가 최고존엄을 위해서 영원한 불량국가로 핵을 안고 굶어죽자는 것이다.

  • 2020-02-16 14:14:55

    전 세계의 거지왕국 중국은 자본주의 국가에 빌붙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남의 나라와 기업들에서 기술을 강탈하고 도적질을 하여 독자적인 기술왕국을 이루고, 그것도 모자라 군사력을 키워 미국에 맞짱을 뜨고, 이웃나라들에 갑질을 마음대로 하고 있는 악질/저질 국가이다.

  • 2020-02-16 14:16:01

    '중국이 미국을 반신반의 하면서 물리적 힘겨루기를 원한다든지 체제 특혜만을 원한다든지 그런 갈등들이 증폭하여서 결국 무역 보복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정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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