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중국 생산공장 17일부터 단계적 조업 재개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6일 12시 16분


“당분간 가동중단 전 생산체제의 절반 수준만 확보”

일본 최대 자동차사 도요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을 중단한 4개 중국공장의 가동을 17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NHK와 닛케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는 17일 광저우 등에 있는 공장을 시작으로 다시 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도요타는 중국 톈진과 광저우, 청두, 창춘의 4개 도시에서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다.

애초 도요타는 춘절(설) 연휴가 끝나는 4일 재가동에 돌입할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이를 17일 이후로 연기했다.

도요타는 일단 종업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를 강구한 다음에 광저우와 창춘 공장을 17일부터, 톈진 공장 경우 18일부터 조업을 재개한다. 청두 공장은 24일 이후로 늦춘다.

계획보다 2주일 지체해 중국공장을 가동하지만 도요타는 당분간 생산체제가 조업 중단 전의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도요타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생산과 판매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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