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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크루즈 탑승객 19일부터 하선…일부는 14일 더 선내격리될 수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18 16:54
2020년 2월 18일 16시 54분
입력
2020-02-18 11:43
2020년 2월 18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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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같은 객실 쓴 '음성' 판정자는 또다시 14일 간 선내 격리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승무원·승객의 하선을 예정대로 19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한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승무원·승객의 하선을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지난 17일 기준 약 3180명의 승무원·승객이 탑승해 있다. 탑승객이 많은 만큼 이들의 하선은 19일부터 시작돼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가토 후생노동상에 따르면 승객 전원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현재 연구기관에서 분석중이며 코로나19 감염 여부 결과는 오는 19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는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들과 같은 선내 객실을 사용한 사람들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이 확인된 사람과 같은 선내 객실에 머무른 사람의 경우 19일 나오는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 하더라도 다시 선내에 남아야 한다. 이들은 다시 14일 간 다시 선내 격리될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은 하선하는 일본인에 대해서도 하선 후 며칠 간은 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밤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발열 등 증상자들의 검사를 거쳐 지난 5일 확진자가 나왔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이로부터 14일 이후인 오는 19일까지 크루즈 승객들을 선내 대기, 사실상 격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3711명의 승무원 승객이 탑승했으나 확진자들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며 지난 16일 미국 정부가 전세기로 자국민 300여명을 데려가면서 약 3180명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도 오늘 낮 12시 1분께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한국인을 위해 대통령전용기를 띄웠다. 오후 2시50분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 착륙했다. 대통령전용기는 크루즈 내 국민 4명,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우고 19일 김포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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