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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신화통신·인민일보·CGTN 등 5개 中언론사 제재
뉴스1
업데이트
2020-02-19 10:11
2020년 2월 19일 10시 11분
입력
2020-02-19 10:11
2020년 2월 19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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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홈페이지 화면 © 뉴스1
미국 정부가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통신을 비롯해 CCTV의 자회사인 CGTN, 중국국제방송 라디오, 차이나데일리, 인민일보의 배급사인 하이톈디벨롭먼트 등 5개사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해당 5개사를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부여하는 ‘해외 외교기관’(foreign missions)으로 지정했다.
해외 외교기관으로 지정되면 이들 언론사들은 현재 미국에 갖고 있는 자산을 신고해야 하고, 향후 새로운 자산 매입시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자국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매체들이 독립적인 기관이 아니라 정부의 메시지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정부기관처럼 본 것이다.
지난해 CGTN의 미국지부인 CGTN아메리카는 미 법무부 요청에 따라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으로 등록했다. 차이나데일리 배포사와 하이톈디벨롭먼트는 이미 등록된 상태다.
러시아 국영방송사 RT의 미국 계약사인 T&R프로덕션 등 여러 해외 매체들도 미 법무부에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돼 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지난 2016년 대선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을 당시 RT와 관영언론 스푸트티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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