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친 버니, 네바다 승리 축하…미니 마이크, 유세재개도 못해”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3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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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샌더스 승리 지원" 주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축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친 버니(Crazy Bernie)가 위대한 네바다주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트윗했다. 그러면서 “(조)바이든과 나머지(경선 후보)들은 약해 보인다. 그리고 ‘미니 마이크(블룸버그)’는 대선토론회 역사상 최악의 토론을 한 이후 유세를 다시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버니 축하해, 그리고 그들(민주당 보수파)이 당신으로부터 (승리를)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훈수를 뒀다.

이어 “전해진 바에 따르면 크렘린이 버니 샌더스 승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왜 아무도 이런 말을 내게 해주지 않았지?”라고 트윗했다.

그는 이날 앞서 올린 트윗에서는 “위대한 네바다(경제,일자리, 군 그리고 재향군인들 때문에 11월에 내가 이기겠지만) 민주당원들은 러시아,러시아, 러시아를 조심하라. 부패한 정치인 애덤 ‘교활한(shifty)’ 시프(상원의원)에 따르면, 그들(러시아)이 버니 샌더스의 승리를 위해 밀어주고 있다고 한다. 투표하라!”라고 선동했다.

이 말은 최근 정보당국이 의원들을 상대로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도우려한다고 브리핑했던 일을 비꼬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조지프 매과이어 전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을 경질한 바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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