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 명목으로 중국 등에 1억 달러(1211억5000만원)를 기부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감사 편지를 보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자 서한에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하 게이츠재단)에 “중국 인민들에 대한 재단의 연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지난 5일 코로나19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백신과 치료법,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기금 1억달러를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등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은 이와 관련해 서한에서 “우리는 온 나라를 결집시켜 감염병을 억제하고 완화했으며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일련의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해왔다. 이런 특별 조치는 실질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게이츠재단이 중국 내 관련 기관과 협력하는 것을 지지하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동의 노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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