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매장 일부의 영업을 재개했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애플 웹 사이트를 인용해 중국 본토의 애플 매장 42곳 중 29곳이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다수는 8시간 이하의 제한된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나머지 매장들이 언제 영업을 재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달 초 애플은 코로나19 대비 차원에서 중국의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했다.
앞서 애플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전망치)인 630억~670억달러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매장 영업 중단 등으로 인해 중국 수요가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중국 내 감염자 증가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23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7만7150명, 사망자는 2592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150명, 확진자는 409명 늘었다. 확진자가 한때 하루에 700명대를 오갔던 걸 고려하면 증가 속도가 둔화했다. 진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11명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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