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주내 대구·경북 체류 외국인 입국 거부” 결정…中 이외 처음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6일 13시 52분


전국적 스포츠·문화 행사, 2주 간 중단 연기 또는 규모 축소

일본 정부가 26일 신종 코로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 대구와 경북 청도군에 체류한 경력이 있는 외국인들의 입국거부를 공식 결정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입국이 거부되는 대상은 지난 2주이내에 대구 또는 청도군에 체류했던 외국인들이다.

일본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 회의에서 감염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한 결과 위와 같이 결정했다. 또 전국적인 스포츠·문화 행사에 대해 향후 2주 동안 중단이나 연기, 또는 규모 축소를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은 이제까지 지난 2주 이내에 중국 후베이(湖北)성과 저장(浙江)성에 체류한 경력이 있는 외국인들과 이들 2개 성에서 발행한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제한했었다.

중국 이외로 입국 거부 대상이 확대된 것은 한국 대구·경북 지역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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