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中당국, 한국 방문한 신천지 신도 조사 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7일 11시 10분


"후베이성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검사 이뤄져"
"검사 받은 사람들은 모두 음성반응"
중국내 신도 2만명 중 몇명이나 검사받았는지는 미확인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일으킨 신천지 교회의 자국내 신도들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중국에서 신천지 교회를 면밀히 추적해온 한 연구원을 인용해 위와같이 보도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신도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8만1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2700명 이상이 숨졌다. 그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했지만 한국에서도 환자 수가 1200명을 넘어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SCMP는 26일 코로나19가 최초 발병했던 후베이(湖北)성에 약 200명의 신천지 신도가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공식 소식통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검사받은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음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중국 내 신천지 신도는 약 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그 가운데 몇명이나 검사를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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