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둥성, 코로나19 완치 환자 14% 다시 양성 반응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7일 15시 22분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 중 14%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들을 두차례 검사 후 퇴원시킨 후에도 장기간 관측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쑹티에 광둥질병관리본부 차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환자가 회복 후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배경에는 과학적 결론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예비평가에 근거해서 이 재발 환자들이 퇴원 당시 폐 감염에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쑹차장은 덧붙였다.

중국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지침은 환자가 퇴원하기 전에 최소한 이틀에 한 번씩 두차례 검사를 해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쑹차장은 “광둥성은 다시 양성으로 판명된 퇴원자들을 집중 관찰을 하고 있으며, 모든 퇴원자들은 2주간 의무적으로 관찰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둥성은 25일 기준으로 1347명이 감염됐고, 이 중 7명이 사망했으며, 퇴원자는 873명이다. 피해 규모는 후베이성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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