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확진자 528명에 사망 14명…미사 악수금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7일 22시 57분


이탈리아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2명 추가돼 14명에 이르렀다고 시민보호청이 27일 낮(현지시간) 발표했다.

확진자도 이날 새벽 420명에서 10시간 동안 108명이 증가해 528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 사망자 14명은 확진자 규모가 세 배인 1766명의 한국 13명보다 1명 많은 점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는 엿새 전 21일 오전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에 불과했으나 갑자기 북부 롬바르디아주 및 베네토주를 중심으로 감염 환자가 급증했다. 보건 당국은 아직 최초 감염원인 ‘0번 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급증 후 24일(월)부터 인근 11개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거의 대부분 이탈리아 북부와 연관된 사람들이었다.

한편 이탈리아 카톨릭 교회는 코로나 19 확산 예방책으로 사제들에게 성찬식 제병을 직접 신도들의 혀 위에다 놓지 말 것과 회중들이 미사 때 악수를 교환하지 말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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