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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크롱 “프랑스, 코로나19 이제 시작”…사망자 나온 병원 찾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28 04:35
2020년 2월 28일 04시 35분
입력
2020-02-28 04:35
2020년 2월 28일 0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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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대비"
프랑스서 처음으로 현지인 감염자 사망
한국 등 확산지 방문 자국민들에 외출 자제 권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프랑스에도 들어오고 있다며 확진자 급증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라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을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25일 프랑스의 첫 번째 현지인 코로나19 감염자가 숨을 거뒀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전염병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란 걸 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담당자 모두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곳에서 사례가 있었고 이 일이 여러 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안다”면서 코로나19 발발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보고됐고 이 중 두 명이 숨졌다. 첫 번째 사망자는 80세의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두 번째 숨진 이는 60세 현지인 교사로 코로나19 확산 지역을 여행한 전력이 없다.
전 세계적으로 8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2700명 넘게 숨졌다. 확진 사례 대다수는 발원지인 중국에서 나왔지만 며칠새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 내 코로나19 진원 격인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에서 들어오는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자녀가 있을 경우 등교시키지 말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는 한국과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에 대해서도 같은 권고를 내렸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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