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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韓 여성, 코로나 감염인 줄 알고 인니서 극단 선택”
뉴스1
업데이트
2020-02-28 14:10
2020년 2월 28일 14시 10분
입력
2020-02-28 14:10
2020년 2월 28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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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 보도
중국을 거쳐 인도네시아에 출장 간 50대 한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다가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자와주 솔로시의 한 호텔에 투숙하던 50대 후반 한국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A씨가 코로나19 감염이 아닌지 고민했던 흔적이 발견됐다. A씨가 남긴 메모장에는 지난달 22일 중국 대련에 출장을 갔다가 23일 한국에 들어온 뒤 목감기 증상으로 병원과 진료소를 찾았다는 내용이 날짜별로 상세히 담겼다.
한인포스트는 “메모장 내용으로 보아 A씨는 인도네시아에 출장 와서 코로나19 감염이 된 줄 알고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측은 “현지 보건당국이 검체와 역학조사를 했지만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판정났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으로 입국한 뒤 솔로에 있는 중국계 여성의류 하청공장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인근 말레이시아에서는 27일 기준 22명이 감염됐고 싱가포르에서는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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