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풀이 앱 스냅애스크, 약 5년간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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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8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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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교육기술 스타트업 스냅애스크(Snapask)는 지난 2015년 동명의 에듀테크 문제풀이 앱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5년간 5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외국 기업들로부터 유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과 동남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스냅애스크에 따르면 중국의 기술 기업 메이투(Meitu)의 회장인 차이원셩(Cai Wensheng), 태국 식품기업 CPF(Charoen Pokphand Foods)의 찻차완 지아라와논(Chatchaval Jiaravanon), 중국 텐센트(Tencent)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TO 인 장즈둥(Tony Zhang) 등의 투자를 초기에 받았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의 벤처캐피탈(VC)인 케조라벤처스(Kejora Ventures)와 한국의 VC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또한 동남아 쇼핑몰인 쇼피(Shopee),싱가포르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사 가레나(Garena)의 지주회사 시 그룹(Sea Group)의 닉 내시(Nick Nash) 전 회장이 설립한 동남아 기반의 기업들도 투자에 동참했다.

업체 관계자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존 학습 콘텐츠 서비스 향상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전반적인 앱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풀이앱 스냅애스크는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스마트 폰으로 찍어 앱에 올리면 검증된 가정교사(튜터)가 해답과 문제 풀이 과정을 알려주며, 또한 머신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의 풀이과정과 오답 습관을 추적해 분석한 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홍콩뿐만 아니라, 일본, 말레이시아,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이용자를 확보해 3백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스냅애스크 측은 올해 ‘We Wonder Why’를 중심 주제로 능률적인 학습을 위해 ‘질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교육기관과의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질적 향상을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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