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1000명 넘는 행사 금지…제네바 모터쇼 취소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9일 00시 25분


"1000명 이상 모이는 대형 행사 다음달 15일까지 금지"
3월 예정된 제네바 모터쇼 취소
스위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5명

스위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넘게 모이는 대형 행사를 당분간 모두 금지했다. 다음달 예정된 제네바 모터쇼 역시 취소됐다.

스위스인포는 28일 정부가 적어도 다음달 15일까지 한 장소에서 1000명 이상이 모이는 공공 또는 민간 행사를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전역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나 축제가 취소될 전망이다. 제네바 모터쇼 측은 정부 방침에 따라 내달 5~15일 열릴 예정이던 올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정부의 최우선 사항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의 최신 전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현재로선 상황이 통제 아래 있지만 급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00명 미만이 모이는 행사는 지역 당국 허가를 거쳐 개최할 수 있다. 대형 사무실 건물, 대중 교통, 스키 리조트, 병영 등은 현 시점에서는 별다른 금지 없이 운영된다.

스위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5명 나왔고 약 100명이 격리 상태다. 스위스 당국은 확진 사례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런던=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