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유명인인 예카테리나 디덴코가 남편의 죽음을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데일리메일 영상 갈무리>
수영장에 쏟아 넣은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생일 파티에서 세 명이 사망했다고 BBC가 1일 보도했다.
생일파티는 인스타그램 유명인인 예카테리나 디덴코가 지난달 28일 연 것으로, 사망자 중에는 그의 남편도 포함됐다.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형태의 이산화탄소 가스이기 때문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두통과 호흡곤란, 심할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BBC는 수영장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은 이유에 대해서 몇몇 손님들이 사우나에서 나온 후 풀장의 물 온도가 너무 따뜻하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데일리메일과 AFP 통신은 현지매체인 모스크바타임스(MT)를 인용해 “드라이아이스를 수영장에 넣어 시각적 효과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들 외에 다른 손님들도 드라이아이스로 인해 숨이 막혀 일부는 정신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덴코는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품 구입 비용을 절약하는 정보’를 공유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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