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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코로나19 연일 확산…30만개팀 동원해 방문 검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02 13:05
2020년 3월 2일 13시 05분
입력
2020-03-02 13:05
2020년 3월 2일 1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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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총 54명, 확진자 총 978명
3일부터 전국 가정 직접 방문해 조사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과 반관영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 대비 11명 증가한 총 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같은기간 385명 들어난 총 978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부는 이날 현재 총 175명이 완치돼 귀가했다고도 발표했다.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란인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라고 호소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종교도시 곰에서 첫 발견된 코로나 19는 수도인 테헤란과 북서부 최대도시 라슈트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란 당국은 학교와 대학, 기타 교육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와 같은 모든 공개 행사를 취소했다.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의 매점매석도 단속하고 있다.
사이드 나마키 이란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오는 3일부터 의료진 30만개팀이 이란 전역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검진한다고 1일 국영방송에 출연해 발표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산하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도 의료진과 함께 투입된다. 나카키는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오도록 편안히 앉아 있지 않겠다”며 “우리는 나아가 바이러스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IRGC는 같은날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바시즈 민병대와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IRGC는 코로나 19가 유행한 이후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담당 기관에 제공했다고도 했다.
이란 보건부 차관은 이날 이란내 의대 총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모든 병원은 비응급 환자의 입원을 자제하고 코로나 19 환자를 수용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환자에 대한 검진 거부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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