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기습 도발에 “북한이 예상대로(true to form) 탄도미사일 시험을 재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정책은 북한이 절대로 자발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는 동시에,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볼턴 전 보좌관은 대북 강경책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를 빚다 지난해 9월 경질된 인물이다. 이후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 강연 등을 통해 ‘북한이 절대 핵포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해왔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2시37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28일 이후 95일 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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