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2일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스페셜 리포트’ 진행자 브렛 바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진정성 있게 약속했고 김 위원장도 2년여 전 비핵화 약속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에게 있어 앞으로 나아갈 길은 분명하다”며 “미국은 북한이 그것을 선택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올바른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도구 가방에 있는 모든 외교적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발언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예상대로 탄도미사일 시험을 재개하고 또 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은 북한이 스스로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일 낮 12시43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초대구경 방사포 포탄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해 11월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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