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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베 “휴교 요청, 전문가 의견 듣지 않고 판단” 실토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03 13:53
2020년 3월 3일 13시 53분
입력
2020-03-03 13:53
2020년 3월 3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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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에 시간 들일 겨를 없어, 내가 판단"
갑작스럽게 전국 초중고에 대해 휴교 조치를 요구한 아베 신조 총리가 전문가의 의견을 듣지 않은 조치였다고 실토했다.
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초중고에 대한 임시 휴교 요청은 “직접 전문가의 의견을 여쭌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판단이 아니라고 인정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며 이례적으로 전국 초·중·고에 임시 휴교를 요청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갑작스러운 요청은 휴교에 따른 맞벌이 부부의 자녀돌봄 등 문제가 부상하며 비판을 받았다.
아베 총리는 3일 참의원 예산위에서 이미 홋카이도(北海道)와 지바(千葉)현 이치카와(市川)시 등에서 휴교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판단에 시간을 들일 겨를이 없어 내가 판단했다”고 자신의 정치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비판이 잇따르자 교육부 장관 격인 문부과학상은 3일 휴교 조치가 혼란을 가져온다고 인정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짧은 기간 중 준비(과정)에서 혼란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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