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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코로나19 피하려면 되도록 현금 사용 말라”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04 22:37
2020년 3월 4일 22시 37분
입력
2020-03-04 22:37
2020년 3월 4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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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만진 뒤 손씻어야...얼굴 만지지 말라"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려면 되도록 현금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BBC에 따르면 WHO 측 대변인은 이날 “현금은 자주 주인이 바뀌기 때문에 온갖 종류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다”며 “지폐를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얼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WHO는 가능하면 현금보다 비접촉(contactless) 결제 수단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비접촉식 결제는 전자결제처럼 무선인식 기술로 사용자의 서명이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중국과 한국의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용된 지폐를 소독한 뒤 분리보관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경우 금융기관에 환수된 화폐를 최소 2주 동안 금고에 저장한 뒤 정리하도록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생물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체 밖에서 정확히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영국 영란은행의 경우 따로 지폐를 소독·분리하는 계획은 세워 놓지 않고 있다. 은행 측은 “중합체인 지폐를 만지는 것에 따른 위험이 손잡이, 문고리, 신용카드 등 다른 일반적인 물체 표면을 만질 때보다 딱히 크지 않다”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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