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심장부’ 브뤼셀도 뚫렸다…코로나19 첫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4일 23시 19분


유럽연합(EU) 주요 기관이 밀집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확진자는 최소 2명으로, 모두 EU 관계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날 브뤼셀의 유럽방위청(EDA)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 직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지난달 23일 브뤼셀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확진자는 유럽이사회의 보안업무 담당 직원으로, 첫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럽방위청은 오는 13일까지 브뤼셀 본부의 회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브뤼셀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비롯해 EU의 대부분 기능이 집결돼 있는 도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