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참모총장에 ‘한국통’ 찰스 브라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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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상 첫 흑인 공군 수장… 군산서 두차례 총 2년반 근무

‘한국통’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 공군 사령관(58·사진)이 2일(현지 시간) 제22대 공군 참모총장으로 지명됐다. 미 역사상 첫 흑인 공군 참모총장이다. 브라운 사령관 이전에 흑인으로 미군 고위직에 오른 인물로는 1989∼1993년 합참의장을 지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유일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그는 35년의 복무 기간 중 두 번에 걸쳐 2년 6개월 동안 한국에서 근무했다. 중위 시절인 1987년 4월부터 1988년 10월까지 군산 미군기지 제35전술비행대대에서 F-16 조종사로 복무했다. 이후 2007년 5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대령 신분으로 군산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을 지냈다. 그는 국가 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되는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미 국방부는 “한반도와 아시아에 대해 대단히 친숙하다. 북한의 도발과 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찰스 브라운#미국 공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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