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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대기오염 다시 늘어난 위성 영상…공장 활동 활발
뉴스1
업데이트
2020-03-04 08:54
2020년 3월 4일 08시 54분
입력
2020-03-04 08:54
2020년 3월 4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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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기 오염이 최근 다시 심해진 것을 알려주는 위성 영상 <윈디닷컴 영상 캡처>
일기예보 사이트인 윈디닷컴(Windy.com)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축된 중국의 생산 활동이 다시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윈디가 최근 수집한 코페르니쿠스 대기 감시 서비스 영상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 중심지 전역에 이산화질소 농도가 상승했다. 영상에서 적갈색 가스는 주로 석유, 석탄, 천연 가스 같은 화석 연료를 태운 후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이 적갈색 가스는 지난 2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도시를 봉쇄한 후 급감했다. 블룸버그는 이 자료가 중국 노동자들이 서서히 직장으로 복귀, 공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중국을 찍은 위성 사진. 왼쪽은 1월 1일~20일 사이의 대기로,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물질이 예년보다 대폭 줄어든 것을 보여준다. 그후 지난 2월10~25일 사이의 대기는 더욱 깨끗해져서 오염 물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
블룸버그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중국 공장 가동률은 60%~70%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2월 초의 약 50%에서 증가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통제와 시민들의 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국 내 소비는 급감했다. 공장도 폐쇄되어 많은 노동자들이 집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생산 활동이 줄고 공급망도 막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코로나19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중국의 대기가 크게 개선됐다며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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