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통안전청 “코로나19 여행제한 국가 추가해 곧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4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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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中·이란 방문한 외국인 미국 입국 금지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여행제한 국가를 추가할 방침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데이비드 페코스케 미 교통안전청(TSA) 청장은 이날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국토안토부 산하기관 관련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페코스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관련) 태스크포스팀과 일을 하고 있으며 추가로 여행제한 국가들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곧 명단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여행제한에 대해 “우리는 곧 추가적인 결정들을 내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페코스케 청장은 미국행 여객기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최근 2주간 중국이나 이란을 방문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여권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페코스케 청장은 미국 공항 입국장에서 이들 승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가 진행되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2주일 내 중국이나 이란을 방문한 미국 시민들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11개 공항 중 한 곳에서 의료검사를 받아야 한다.

반면 이들 국가를 방문한 외국인의 경우 미국 입국이 불허된다. 페코스케 청장은 이와 관련해 ”입국이 거부된 승객들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탈리아와 한국에 대해 여행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재고)로 발령하고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의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의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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