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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위스도 첫 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나와…유럽 확산 계속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05 22:43
2020년 3월 5일 22시 43분
입력
2020-03-05 22:43
2020년 3월 5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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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질환 앓던 70대 여성 숨져
스위스에서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전날 스위스 서부 보 주(州)에서 74세 여성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 이 여성은 만성 질환을 앓아 와 사망 위험이 높은 군에 속했다. 이 여성이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현지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스위스에서 약 100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확진자 대다수는 젊은층이지만 당국은 이들이 질병에 취약한 고령자들에게 코로나19를 옮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금지한 상태다. 또 국민들에게 볼키스 인사나 악수를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북부를 중심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까지 이 감염증으로 107명이 사망했다. 발원지인 중국 이외 지역 중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 프랑스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두 달 전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9만5000명 이상이 감염됐고 3200여 명이 숨졌다. 사례 대다수는 중국에서 발생했지만 최근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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