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제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83억달러(약 9조8313억원) 규모 코로나19 대응 예산안을 찬성 96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앞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협상을 통해 예산안에 합의하고, 하원에서부터 차례로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하원은 전날 찬성 415표 반대 2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법안을 가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5억달러 규모 예산을 요청한 데 따라 마련됐다. 예산안 규모는 행정부가 요청한 금액보다 3배 넘게 늘었다.
더힐은 예산안이 코로나19 퇴치에 대응하는 기관들에게 77억6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메디케어 원격보건 제한을 면제하기 위한 5억달러도 승인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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