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로 美경제 타격 입겠지만…다 잘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6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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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에도 “다 잘 될 것”이라면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다만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서 “분명히 코로나19는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나는 미국 사람들이 국내에 머물며 돈을 쓰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나는 그게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여행을 자제하면서 내수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러면서 “다 잘 될 것이다. 모두가 침착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 국면이 너무 오래 지속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는 민주당 측의 비난과 관련해서는 “사람들은 우리가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아무도 바이러스 확산을 놓고 우리를 비난하지 않는다.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악수를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악수를 하지 않는다면 정치인으로서 활동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누구와도 악수할 수 있으며 그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악수하지 말라는 소리가 많이 들리지만 그게 날 멈추진 못한다”고 답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미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는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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