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한국발 입국자 2주 격리는 적절한 타이밍”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6일 12시 12분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한국·중국발 입국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옹호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6일 오전 브리핑에서 한국·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2주 격리조치와 관련해 “외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대상”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해 예측이 어려웠다”며 “해외 여러국가 상황과 영향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가 장관은 입국제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반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 확대를 방지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한국과 중국을 겨냥한 입국제한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오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행되는 이번 조치엔 Δ한국·중국인에 발급된 일본 입국 비자의 효력을 중단하고, Δ한국·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신고된 장소에서 2주간 ‘대기’(격리)토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90일 이내’ 무비자 일본 입국도 이 조치가 시행되는 동안 중단된다.

이에 한국 정부는 사전통보나 협의없이 일본 측이 사실상 입국금지 조치를 발표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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