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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내가 살 휴지 남겨놔!”…호주서 사재기에 거친 몸싸움
뉴스1
업데이트
2020-03-07 16:57
2020년 3월 7일 16시 57분
입력
2020-03-07 16:57
2020년 3월 7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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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ws.com.au 트위터 영상. © 뉴스1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호주에선 두루마리 휴지 한개 때문에 사람들이 고성을 지르며 다툼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주 시드니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여성 3명이 갑자기 서로 몸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한 여성이 누군가의 쇼핑카트에 가득 담겨 있던 두루마리 휴지를 보고는 ‘나도 한개 달라’고 하며 신경전을 벌인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이들 사이에 거친 욕설이 오가면서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 3명이 두루마리 휴지 제품을 뺏기 위해 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잠겼다.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과 직원까지 달려들어 싸움을 말린 뒤에야 이들을 갈라놓을 수 있었다.
SCMP는 마트에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자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보건장관은 “일부 사람들이 휴지를 너무 많이 사지 않는다면 문제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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