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北 9일 ‘미사일’ 4발 발사…사전 징후 있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9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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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9일 북한이 쏜 발사체와 관련해 사전 징후를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날 발사체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건 아니다”며 “징후(signs)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미국 측이 확인한 ‘징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CNN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린 오늘 아침 동해(the East Sea) 쪽으로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 것을 안다”며 북한의 발사체를 ‘미사일’로 규정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동맹국인 한국·일본과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未詳) 발사체 3발을 쐈다.

그러나 미 당국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쏜 발사체의 수가 4발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올해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쏜 건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훈련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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