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11개 코로나19 임시병원, 환자없어 폐쇄…나머지 3곳 환자 100여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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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여유…10일 나머지 3곳도 폐쇄 예정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감소로 임시 병원 11곳이 문을 닫았다.

9일 중국 중앙(CC)TV는 전날 오후 기준 우한시내 설치된 임시병원 14곳 중 11곳이 폐쇄됐고, 나머지 3곳의 임시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도 100여명 뿐이라고 전했다.

이들 임시병원은 ‘팡창(方艙)’ 병원으로 불리는데 네모난 객실이란 뜻으로 당국이 입원 대기 환자가 늘어나자 현지 체육관, 대형문화시설, 학교 등에 마련한 병원을 의미한다.

이런 병원은 주로 경증환자나 의심환자들을 상대로 치료를 진행해 왔다.

지난 2월5일 이런 임시병원에서 첫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시작해 33일 동안 총 1만2000명의 경증환자가 치료를 받고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관리센터 디샤오후이 부주임은 “나머지 3곳 팡창병원도 10일께 모두 폐쇄할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 지정병원에 여유 병상이 생기면서 나머지 환자들을 그곳으로 이송하려 한다”고 밝혔다.

디 주임은 “코로나19 지정변원에서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팡창병원을 다시 개방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폐쇄는 임시적 폐쇄”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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