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관리회사의 "3월 12일 이전 비행재개 준비 마치라" 통지문
우한 톈허 국제공항 "준비할 것 많아..아직 재개장 때 아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국제공항이 오는 12일 재개장한다는 소문이 중국 인터넷 상에서 퍼지고 있다. 공항 재재는 곧 우한 봉쇄 해체의 의미라고 할 수있다.
9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상에는 우한 톈허 국제공항 등 4개의 공항을 관리하고 있는 후베이 공항그룹이 오는 12일 공항운영을 재개한다는 통지문이 떠돌고 있다.
이 문건에는 “공항들은 3월 12일 이전에 비행 재개를 위한 준비를 마치라”라고 돼있다. 관련 업체들이 16일까지 준비를 마치면, 17일에 점검을 하겠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우한 국제공항은 지난 1월 23일에 봉쇄령에 의해 폐쇄된 바 있다.
하지만 우한 톈허 국제공항 측은 최근 웨이보에 올린 성명을 통해 “공항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선 엄청난 준비가 있어야 한다. 재개장에 앞서 우리는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안전점검을 하며, 장비점검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는 공항 재개 시기가 아니란 의미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공항 측은 인터넷 상에 나돌고 있는 해당 문건이 진본임을 부인하지도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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