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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현금 182억원 강탈 사건…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 발생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10 10:42
2020년 3월 10일 10시 42분
입력
2020-03-10 10:41
2020년 3월 1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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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에도 같은 공항에서 120억원 강탈당해
칠레 산티아고의 국제공항 창고에서 9일(현지시간) 현금 수송 차량에 실으려던 1400만 달러(약 168억원)와 100만 유로(약 14억원)의 현금이 강도들에 의해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칠레 관리들이 밝혔다.
칠레 경찰의 오스카 피게로아는 최소 7명 이상인 무장 범인들이 유명 택배회사 로고가 새겨진 2대의 차량을 타고 공항 창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창고 출입구의 보안 시설이 훼손돼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공항 창고는 외국으로부터 칠레로 송금된 현금들을 보관하던 곳이었다.
창고를 지키던 경비원이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 언론들은 이 무장강도 사건을 ‘세기의 강도 사건’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공항에서는 2014년 8월에도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현금이 강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당시 범인들은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강탈당한 현금은 일부분만 회수됐었다.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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